7개 종목에 34명 출전···금12·은18·동9 총 39개 기록
황상훈 역도 선수, 신기록 달성···전국 1위 자리 수성

황상훈 한화큐셀 역도 선수가 스쿼트 200kg을 들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황상훈 한화큐셀 역도 선수가 스쿼트 200kg을 들어올리려고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라남도에서 열린 제 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다 메달을 획득했다.

한화큐셀은 장애인 스포츠단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7개 종목에 34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9개 등 39개 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이후 최다 메달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역도 부문 100kg급에 출전한 황상훈 선수는 스쿼트 200kg, 데드리프트 205kg에 성공하며 합계 기록 405kg을 달성해 대회 3관왕(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에 올랐다. 황 선수는 스쿼트에서 기존 195kg이었던 본인의 한국 신기록을 5kg 높이며 3년째 지켜오고 있는 전국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를 준비하는 황상훈 선수의 훈련기와 수상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은 한화큐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포츠단 선수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 대회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화큐셀 조정 선수단은 지난 6월 프랑스 비시에서 열린 국제 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 ‘버투스 글로벌 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구봉석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장은 “앞으로도 한화큐셀은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힘쓰며 상생과 화합을 바탕으로 ESG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 2019년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 5년째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기준 7개 종목에 39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한화큐셀은 선수복 제작, 종목별 훈련 용품 및 의약품 지급, 훈련장 대관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이달 말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포상금과 격려품을 지급하는 포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정근 기자 geu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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