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안전 대한민국’ 파수꾼”…전국 가스인 결의
은탑산업훈장 등 개인 105명, 단체 3사 수상의 영예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내빈광 참석자들이 무사고, 무재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에서 내빈광 참석자들이 무사고, 무재해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업종을 불문하고 현장에서 무사고·무재해에 앞장서온 가스산업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가스안전 실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는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주관하는 ‘제3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이 29일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국민안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가스안전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져오는 가스산업 및 안전 분야의 최대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부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원 의원, 김한정 의원 및 유관기관 대표, 가스산업 종사자, 수상자 및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스사고 예방과 가스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포상 13점, 산업부 장관표창 30점,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표창 65점이 주어졌다. 수상자는 개인 105명과 단체 3곳이다.

지난 30여 년간의 가스사고 예방활동을 전시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우리나라 가스안전 분야 발전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말 기준 가스사고는 73건으로 1995년 577건에서  87.3% 줄었으며, 같은 기간 인명피해도 708명에서 79명으로 88.8% 감소했다. 

최고 훈격인 은탑산업훈장에는 국내 LPG충전업계 1세대로서, 약 50년간 안전공급과 충전소 안전관리를 통해 국민생활의 질을 향상시킨 최덕식 신흥에너지산업 회장이 그 영예를 안았다.

김영태 협창건설 대표이사가 지난 39년간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대책 강화를 통해 가스시설 안전시공 및 시공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차봉근 삼천리ENG 플랜트사업부문 대표이사가 33년간 첨단 도시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및 사용자 시설개선 등을 통해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산업포장의 기쁨을 누렸다.

대통령표창은 김기회 한국가스안전공사 처장, 나종호 SK가스 본부장, 이광원 호서대학교 교수가 수상했으며, 단체로는 충청에너지서비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수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직무대행은 대회사를 통해 “주요 3대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 보급 대책 및 디지털 검사신청 등 업무 전환, 장기사용 도시가스 배관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 강화를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지난 5월 정부에서 발표한 수소안전관리 로드맵 2.0에 대한 성공적 완수를 위해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찬기 수소경제정책관은 “가스산업계의 가스사고 예방 노력을 치하하고, 정부에서도 가스안전 관련 규제혁신 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수소·반도체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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