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전력망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 당부

한전 평택전력지사를 방문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 관계자들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한전 평택전력지사를 방문한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한전 관계자들과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오후 한전 평택전력지사를 방문해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공급 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확충을 당부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 반도체 공장에서 사용한 전력은 10TWh가 넘고, 평택지역의 전력판매량은 2020년 9151GWh에서 지난해 1만6375GWh로 79% 증가했다.

향후 평택캠퍼스 6라인까지 추가 건설·운영할 경우 전력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3GW의 발전력을 충남 당진에서 고덕변전소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고압직류송전선로(HVDC)를 건설해 시험운전을 하고 있다. 또 고덕~서안성 345kV 송전선로 준공과 함께 평택캠퍼스내 변전소 건설을 통해 2GW의 전력공급 능력을 확충했다.

올해말 북당진~신탕정 345kV 송전선로가 완공되면 경기 남부지역 전력공급 능력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무경 의원은 “반도체 산업은 무엇보다 양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것이 핵심”이라며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튼튼한 전력망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의원은 “ 반도체 산업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만큼, 전기요금이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지우지할 가능성이 높다. 양질의 전기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점검회의에는 김유상 한전 평택지사장과 박인화 평택전력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