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평사원으로 입사해 대표까지
보통주 417만주 매입 후 소각 결정

[이투뉴스] NH투자증권 신임대표에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이 낙점됐다. 

NH투자증권은 11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대표 최종후보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윤병운 신임대표는 1993년 NH투자증권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해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 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쳤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 교수와 강주영 아주대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주를 매입 후 소각키로 했다. 500억원 규모로 2011년 300억 규모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만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금 총액은 2808억원가량이다. 전년 2458억원 대비 14% 확대된 수준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와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춘 선제적 조치"라면서 "앞으로도 자본시장 체질개선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hooni@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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