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ㆍ장애인 위한 전화예약제 도입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10월 1일부터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노인층, 장애인들의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 탐방이 쉬워진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지난 7월 생태탐방로로 조성해 인터넷 탐방예약제를 실시하고 있는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4.46km)에 전화예약제를 추가 도입,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의 개선안에 따르면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한 전화예약 도입뿐만 아니라 유치원생·가족·친구 등 소그룹 탐방객의 편의를 위해 1인당 예약인원을 4명에서 10명으로 확대한다.

또한 현재 약 70% 정도인 예약 이행률을 고려해 하루 탐방인원을 78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탐방예약제 개선으로 노인층ㆍ장애인층 등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계층의 우이령길 탐방이 보다 쉽게 가능할 것"이라며 "우이령길 생태탐방로를 현 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생태계 보전에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탐방예약제 실시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이령길 방문을 원하는 노인, 장애인은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우이탐방지원센터(02-998-9365) 및 교현탐방지원센터(031-855-6559)를 통해 전화예약 가능하다. 탐방시에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일반 탐방객은 종전과 같이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에서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탐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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