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인식부족으로 민원까지…교육도 함께 진행

 

 

▲ 재생에너지 안내간판을 설치한 서울 광진구 중앙어린이집(위·태양광 5lw)과 서울시립강북청소년수련관(태양광발 20kw).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나평)이 녹색서울시민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시설물 안내간판 달아주기 운동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에나평에 따르면 지난해 재동초등학교(태양열온수기 15㎥)와 국립산림과학원(태양열온수기 59㎥), 2곳에 서울시내 재생에너지 시설물 안내간판을 달아준 것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재생에너지 시설물 안내간판은 이날 현재 10개 시설에 설치를 완료됐고, 앞으로 서울시내 모든 시설물로 안내간판달기 운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안내간판이 설치된 시설은 강북구의 미양중학교(태양광 5 kW)와 시립강북청소년수련관(태양광 20kW), 관악구의 선봉어린이집(태양광 30kW), 광진구의 신양중학교(태양열 20㎡)와 중앙어린이집(태양광 5kW) 및 중곡1동어린이집(태양광 5kW), 노원구의 공릉어린이집(태양광 10kW)과 하계어린이집(태양광 20kW), 영등포구의 신길종합사회복지관(태양광 20kW), 종로구의 명륜어린이집(태양광 5kW)이다.

에나평은 서울시내 168곳(자체조사)에 신재생에너지가 이미 설치돼 있지만 지역주민과 학생들조차 시설물의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부족과 오해로 인근주민이 설치가 완료된 태양광발전기를 가동하지 못하게 민원을 제기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안내간판에는 재생에너지 시설물의 종류와 재생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저감 및 나무심기 환산 효과가 표기된다. 

에나평은 간판설치 후 학생들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교육을 실시해 지구온난화와 에너지절약 실천, 재생에너지의 친환경적 효과를 교육한다.

한편 올해 안내간판을 단 10개 기관의 재생에너지를 통해 연간 저감되는 온실가스는 73만CO₂톤에 달하며, 이는 어린소나무 2만623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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