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산업도 녹색화…녹색직업이 뜬다"
"기존 산업도 녹색화…녹색직업이 뜬다"
  • 전빛이라 기자
  • 승인 2010.10.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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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시대-Green Job이 뜬다] 18-박봉수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센터장
▲ 녹색직업에 맞는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개발하는 박봉수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센터장.
[이투뉴스] 태양광발전 연구·개발자, 탄소포집저장 연구원, 그린카 설계자, LED소자 연구원….

전세계가 '저탄소 경제'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녹색직업이 뜨고 있다. 그리고 녹색직업에 맞는 국내 인적자원을 발굴하고 관련 정보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박봉수 직업연구센터 센터장이다. 박 센터장은 우리사회와 문화 및 기술 상황에 시의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직업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녹색직업 정보 개발에 역점을 두고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직업 전망'과 '학과정보', '신생·이색 직업' 등 직업정보서를 개발하면서 정부정책을 지원하는 사업 아이템에 대한 연구도 수행한다.

"향후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 개발과 관련된 녹색산업 직종과 기존 산업기술에 첨단 선도 기술을 융·복합한 직종들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 산업기술도 녹색기술에서 파급되는 경제적 이익에 따른 효율성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향후 대부분의 산업 기술이 녹색화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박 센터장은 "70~80년대 우리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한 선박제조 산업도 현재 에너지원의 대체 및 에너지 효율성을 제고해 선박을 친환경적으로 설계·운용하는 등 기존 기술에 녹색기술을 도입, 제조하고 있다"며 "이것은 국제 선박제조에 따른 규제로만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가야할 전체 산업의 기술 개발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직업이란 산업활동 또는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과 환경오염물질 등을 줄일 수 있는 생산방법을 연구·개발·적용하거나 관련도구와 장비 등을 개발·제공하는 직업이다.

환경오염을 줄이고 환경보호 및 복원, 에너지 고효율 등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업도 모두 녹색직업에 포함된다.

박 센터장은 녹색기술에 대한 문헌을 정리하고 전문가 팀을 구성해 타당성을 조사한 후, 타당성이 나오면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녹색직업'의 종류를 지정한다.

이 과정을 거쳐 한국고용정보원은 지난해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동력 3대 분야인 녹색기술, 첨단융합, 고부가서비스 등에서 차세대 직업 55개를 선정·발표했다.

주요 직업으로는 녹색기술산업 분야에서 ▶태양광발전 연구 및 개발자 ▶해양바이오에너지 연구원 ▶지열시스템개발 기술자 ▶탄소포집저장 연구원 ▶해수담수화 연구원 ▶LED조명시스템 기술자 ▶건물에너지 컨설턴트 등 19개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꼽혔다.

그러나 관련 분야의 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박 센터장은 "실제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이 자녀의 직업 선택문제를 문의하기 위해 찾아온다. 그러나 결국 찾는 것은 글자 '사'가 들어가는 직업"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이들 직업 선택에 가장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부모에요. 직업 정보를 알면 직업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되죠. 신문이나 방송 등에서 많이 나오는 다양한 녹색기술 등을 직업과 연결시켜 생각하면 자녀의 적성에 맞는 직종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거에요."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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