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 발표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의 물기둥'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대상을 수상한 '지리산의 물기둥'

[이투뉴스] 김정국 씨의 '지리산 물기둥'이 기상청이 공모한 ‘제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기상청(청장 장동언)은 42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 40점을 12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509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사진 37점과 영상 부문 3점이 최종 선정됐다.

금상 수상작 '한옥마을 위 무지개'
금상 수상작 '한옥마을 위 무지개'

대상 수상작 '물기둥'은 지리산 정상 위로 여러 개의 물기둥처럼 소나기가 내리는 멋진 장면을 담았고, 금상은 유광현 씨의 비온 뒤 선명한 무지게를 포착한 '한옥마을 위 무지개'가 수상했다.

은상 수상작 '버섯구름'
은상 수상작 '버섯구름'
은상 수상작 '마른 하늘의 날벼락'
은상 수상작 '마른 하늘의 날벼락'

서울 도심 위로 버섯 모양의 구름이 피어나 점차 도시를 덮고 소나기를 뿌리는 모습을 담은 신규호 씨의 '버섯구름'과  제주 서귀포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된 번개의 모습을 담은 유진희 씨의 '마른 하늘의 날벼락'이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수상작들은 세계 기상의 날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20∼26일은 정부대전청사 지하 1층에 전시된다. 4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청계천 광교갤러리에서 특별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공모전 수상작들은 기상과 기후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운 순간과 날씨의 변화를 담은 작품들을 감상하며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과 공감대를 넓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곽지우 기자 jiwo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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