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아 의원, 개체수 조사불가 41종 서식확인불가 18종 확인

[이투뉴스 이나영 기자] 멸종위기종과 멸종종을 구분하는 정확한 근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두아 한나라당 의원은 12일 국정감사에서 국립생물자원관이 제시한 '2005~2009년 멸종위기종 동물의 종별 개체수 및 서식지 현황'을 파악한 결과 조사기간 서식은 확인됐으나 개체수를 조사하지 못한 생물종이 41종, 서식이 확인되지 않은 생물종이 18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라소니'를 예로 들면서 "2년의 기간 차를 두고 분포조사가 실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미 특정 대상 생물종이 전국분포조사 이전에 개체수 급감 또는 멸종되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립생물자원관은 멸종위기종과 멸종종을 구분하는 정확한 근거를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 밖에 환경부와 국토해양부의 공조 아래 시행되고 있는 '야생동물 사고방지 및 유도펜스 설치 추진사업'과 관련해 "도로공사 주관으로 2005~2010년 1270억원이 소요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야생동물 사고방지 및 유도펜스 설치사업이 과연 실효성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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