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日 방류량 10만톤 추가 하류 유량 확보

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의성군 산불진화를 돕기 위해 25일 상류 청송군 안덕면 소재 다목적댐인 성덕댐 방류량을 평소보다 3배 늘렸다. 성덕댐 비상 방류관에서 하류로 물이 쏟아지고 있다.
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가 의성군 산불진화를 돕기 위해 25일 상류 청송군 안덕면 소재 다목적댐인 성덕댐 방류량을 평소보다 3배 늘렸다. 성덕댐 비상 방류관에서 하류로 물이 쏟아지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경북 의성군 일대 산불진화를 돕기 위해 25일 상류 청송군 안덕면 소재 다목적댐인 성덕댐 방류량을 평소보다 3배 늘렸다.

의성군 안평면에서 발생한 산불의 확산방지와 신속한 소방 용수공급을 위해서다. 

지난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지금까지 1만2000ha의 산림을 소실한 뒤 강한 서풍을 타고 인근 안동시와 청송군으로 번지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 돌입에 따라 25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성덕댐 방류량을 초당 0.6톤에서 1.8톤으로 늘려 하루 10만톤 추가방류하고 있다.

성덕댐 하류 길안천 유량과 수위를 추가 확보하고, 이를 산불확산 방지 및 소방용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동댐 및 임하댐과 연계해 지역 내 수자원 공급균형도 유지할 예정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방류량 증량 조치를 적극 이행하고, 이번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더 이상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수자원공사가 산불발생지역 진화 지원을 위해 청송군 소재 다목적댐인 성덕댐을 긴급방류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산불발생지역 진화 지원을 위해 청송군 소재 다목적댐인 성덕댐을 긴급방류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성덕댐 전경
수자원공사 성덕댐 전경
성덕댐 긴급방류관에서 물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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