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멸종위기종 저어새를 담아낸 '저어새가 있는 풍경'

▲ 대상,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정원씨의 '저어새가 있는 풍경'은 세계적인 멸종위기종 저어새 군집을 인위적 연출없이 포착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환경부는 내셔널지오그래픽 한국판과 공동주최한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공모전에서 아마추어 사진작가 김정원 씨의 '저어새가 있는 풍경'이 제 3회 대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심사를 맡은 조류사진 전문가 이종렬 심사위원은 '저어새가 있는 풍경'에 대해 "저어새의 생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이해가 없다면 찍을 수 없는 사진"이라며 "생물종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따뜻하고 편안한 사진으로 생물자원보전이라는 공모전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외 멸종위기 2급 식물인 가시연꽃과 창녕 우포늪의 새벽을 조화롭게 담아낸 '가시연'(구본현)과 역시 멸종위기 2급 동물인 금개구리의 모습을 포착한 '금개구리와 연잎배'(이정엽)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진공모전은 가작 5점과 입선 20점을 포함 모두 28작품이 선정돼 가작 이상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과 DSLR 카메라 등의 부상이 주어지며 시상식은 이 달 31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10만 가지 보물이야기' 사진 공모전은 환경부가 대한민국에 서식하는 생물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7년 부터 시작한 것으로 작품성과 함께 피사체의 생물 자원으로서의 보전중요성까지 심사하는 대표적인 환경사진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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