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는 하락 75.80달러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 달러환율 약세와 석유재고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상승, 종가기준 배럴당 81달러 선을 넘어서며 또다시 1년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2.25달러(2.8%) 오른 배럴당 81.37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ICE의 12월 인도분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2.45%상승한 79.69달러에 거래마감됐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무려 14% 가까이 올랐던 WTI가 20일 하루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다 이날 달러 약세에 더해 지난주 미국의 석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줄었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다시 오름세를 보인 것.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결과, 지난주(10.17일 기준) 미 휘발유재고는 전주대비 230만배럴 감소한 2억690만배럴을 기록했다.

또한 중간유분(경유 및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80만배럴 감소한 1억6990만배럴,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30만배럴 증가한 3억3910만배럴을 기록해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한편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의 주택 경기지표 악화에 따른 미 증시 하락 소식 등의 영향을 뒤늦게 받아 전일대비 0.58달러 하락한 75.8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금 12월물도 이날 5.90달러(0.6%) 올라 온스당 1,0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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