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 탄광 자연정화시설 등 견학행사 마련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한국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는 오는 24일 청주교육대 영재교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영재와 함께하는 폐광산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에 따르면 학생들의 광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체험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2006년 시작돼  올해로 7번째를 맞았으며, 이번 투어행사는▲우일광산(충북 청원군 문의면) ▲석공신성 자연정화시설(충남 보령시 성주면) ▲보령석탄박물관(충남 보령시)을 차례로 방문할 계획이다.

▲ 충남 보령시 석공신성탄광 자연정화시설. 2001년 준공된 이 시설로 하루 560톤의 오염수를 처리한다.

이들 학생은 투어행사 중 석회석 채굴로 인해 구석기 시대 유적지가 사라진 우일광산을 견학하고 보령에 있는 석공신성탄광 자연정화시설에서 유입수·유출수 농도 분석 시연을 통해 계층별 눈높이 체험을 경험한다.

특히 학생들은 폐광산투어를 통해 광해 현장부터 복구 및 활용까지 일련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고 폐광 지역의 열악한 환경과 심각한 오염현황까지 체험해 교육효과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진국 충청지사장(직무대행)은 "교육현장에서 폐광지역 오염의 심각성이 제대로 교육되기 어렵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참석자들이 실질적인 폐광지역의 환경파괴의 실상을 직접 느끼며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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