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카자흐 자원협력위원회' 개최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우리나라의 해외자원개발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식경제부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에너지광물부와 '제5차 한-카자흐 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5차 회의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자원실장과 투르가노프 에너지광물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해 유전·광물자원, 전력,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처음으로 협력 의제로 채택해 카자흐스탄에 태양광ㆍ풍력을 활용한 발전시설을 건설하고 지하수 개발 사업에 대해 협의가 이뤄졌다.

또 유전개발 분야에서는 잠빌 광구 탐사사업 이후 양국 국영회사 간 새로운 유전개발 협력 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키 위해 한국석유공사와 카자흐 국영석유가스사(KMG, KazMunaiGas)간 탐사협력 양해각서(MOU) 체결하기로 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전력공사는 각각 광물자원 개발과  전력 분야에 대해  논의한 후 양국간 협력확대 차원에서 국내 기업들의 원활한 해외건설 및 개발사업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자원개발 분야의 경우 세계 2위의 매장량을 보유한 카자흐스탄 우라늄 개발사업에 한국기업의 참여를 적극 제안해 향후 카자흐스탄 측과 협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전력 분야는 주요 협력사업 중 하나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제5차 한-카자흐 자원협력위원회'는 정상순방 성과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구체적 협의를 논의했다"며 '신재생 에너지 협력 등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을 위한 발전적 계기를 마련한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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