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보급 및 에너지 접근성 지식공유, 사업모델 발굴 등

11일 마닐라에서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왼쪽)과 히데키 이와사키 아시아개발은행 에너지·수송부문 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11일 마닐라에서 박병춘 에너지공단 부이사장(왼쪽)과 히데키 이와사키 아시아개발은행 에너지·수송부문 국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 향상, 에너지 접근성,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정보교류 및 공동활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국가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사업 발굴 ▶재생에너지 기술 보급 및 에너지 접근성 확대 ▶정보교류 및 지식공유 증진 ▶에너지효율 향상 및 기후변화 대응 관련 사업모델 발굴을 약속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에너지공단은 ADB에 전문인력을 파견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공단의 파견 인력은 ADB에서 기술지원 및 지식 공유, 역량강화 사업 개발·실행, 대출 및 증여 등과 관련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ADB와의 공동사업 개발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참여 기회와 개도국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지난 13년 동안 ADB와 함께 개도국의 에너지효율 향상 및 청정에너지 보급을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밖에 역량 강화 및 제도 전수, 지식공유 포럼 등 다양한 형태의 협력사업을 기반으로 국내기업의 개도국 진출을 지원했다.

올해도 에너지공단과 ADB는 마닐라, 부산, 싱가포르에서 세 차례 국제포럼을 공동으로 열어 한국과 개도국 간 협력사업을 비롯해 국내기업의 기술 및 사업모델 혁신 사례 등을 공유했다. 

박병춘 공단 부이사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ADB와의 업무협약은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전문인력 파견을 통해 국내기업의 다자개발은행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덧붙였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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