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6.67달러 · 브렌트유 75.45달러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의 석유재고가 예상 밖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이 확산돼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4.40달러)대비 배럴당 2.27달러(3.1%) 상승한 76.67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일 종가(73.46달러)보다 배럴당 1.99달러 오른 75.45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2.33달러)대비 배럴당 58센트가 올라 72.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석유재고가 당초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량이 480만배럴 감소한 3억2700만배럴이라고 밝혔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160만배럴이다.

휘발유 재고량은 전주대비 90만배럴이 줄어든 2억1600만배럴을 기록했고, 중간유분(등·경유) 재고는 300만배럴이 감소돼 1억6100만배럴로 집계됐다. 정제가동률은 0.09%p 상승한 80.04%를 나타냈다.

한편 미시건 대학교의 1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월대비 5.1 상승한 72.5를 기록해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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