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A도 석유재고 감소 발표

[이투뉴스 권영석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석유재고 감소 발표와 한파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8.87달러)대비 배럴당 41센트 상승한 79.2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일 종가(77.64달러)보다 배럴당 39센트 오른 78.03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6.95달러)대비 배럴당 49센트가 올라 77.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에너지정보청이 미국의 석유재고 조사(지난 25일 기준) 결과 석유재고가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50만배럴 감소한 3억2600만배럴이며 중간유분(난방유 및 경유)재고는 전주대비 200만배럴 줄어든 1억5930만배럴을 기록했다.

또 휘발유재고는 2억1600만배럴로 전주보다 30만배럴 적게 집계됐고 중간유분 중 난방유재고는 전주대비 190만배럴 감소한 4440만배럴을 나타냈다.

재고감소는 주간 석유수입량의 감소와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 지속 전망에 따른 난방유 소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펜실베니아주 소재 민간기상업체인 아큐웨더사는 올 겨울 미 동북부 대서양 지역의 기온이 예년에 비해 낮아 난방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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