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조병준 기자] 지식경제부는 31일 휴대전화와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에 쓰이는 소형(마이크로) 연료전지의 국제표준화 작업반회의를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 샤인빌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엔 한국을 비롯 중국, 미국, 독일, 일본 등 5개국 전문가 20여명이 참가,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호환성에 대한 표준이 논의된다.

지경부는 "마이크로 연료전지가 전자기기와 연결돼 작동하려면 자료와 전력 호환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 우리나라가 제안한 국제 표준이 채택되면 향후 원천기술 확보와 표준특허에 따른 기술특허사용료 수익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연료전지는 기존 2차 전지보다 축전량이 최대 10배이지만 충전이 쉽고 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 초소형ㆍ초경량 축전지로 아직 확립되지 않은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업체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시대, 빠르고 알찬 에너지, 자원, 환경 뉴스 메신저>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