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운영수익으로 빈곤층 및 제 3세계 지원

 

▲ 김영순 송파구청장과 김정욱 에너지나눔과평화 이사장이 저탄소에너지복지실현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투뉴스 전빛이라 기자]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나평)와 송파구가 23일 송파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송파구·에너지나눔과평화 1MW 나눔발전소 준공기념-저탄소 에너지복지 실현 공동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순 송파구청장을 비롯 김정욱 에너지평화 이사장,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부 실장, 박재문 송파구의회 의장, 유일호 한나라당 의원, 에너지관련 단체 등 60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김정욱 에너지평화 이사장은 "전기가 끊어져 촛불을 켜 공부하던 여학생이 화재로 숨진 사건이 있을 만큼 가난한 사람들의 에너지 복지 문제는 취약하다"며 "정부와 지자체가 보다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 실장은 격려사에서 "현재 정부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등에게 난방비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민간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송파구의 탄소 감축목표에 대해 "현재 송파구는 2.6%의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고 있는데 2015년까지 이를 15%로 확대해 탄소제로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탄소기금을 조성해 안정적인 사업 재원을 확보하겠다"며 "그린오너 등의 제도를 통해 그린리더를 양성해 송파를 그린 시티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구청장과 에너지평화 이 이사장은  '2호 발전소를 통해 발생하는 22억원을 송파구 내 빈곤층을 지원하고 제3세계에 에너지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교환식을 가졌다.

▲ '1mw 송파나눔발전소 2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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