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신력 확보도 계획중

 

▲ 연구원에 설치된 투과전자현미경.

 

▲ 편광현미경을 이용한 고형석면 분석.

[이투뉴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노동부 석면분석정도관리 분석 결과에서 적합 평가를 받아 국내 최초로 '석면조사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석면분석 정도관리란 석면조사에 대한 정밀도와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공기 중 석면계수분석 분야 ▶고형시료 중 석면분석 분야 등의 분석 능력 테스트를 통과한 기관에 표준화 및 신뢰도를 인증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보건환경연구원에 석면조사팀을 신설하고 미국 시카고 맥크론(McCrone)연구소 등 국내외 석면분석 교육기관의 교육 이수와 투과전자현미경을 비롯한 최신 분석 시스템 구축, 석면분석 정도관리 준비 등으로 석면분석능력을 키웠다.

현재 연구원은 이러한 석면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서울시내 뉴타운 사업지구, 재개발·재건축 철거현장, 석면해체작업 중인 지하역사의 대기 중 석면 유출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지하철역 실내공기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검사결과를 모든 시민이 알 수 있도록 연구원 홈페이지(http://sihe.seonl.go.kr)에 '서울시 석면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폐기물,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석면분석 필요가 증대될 것"이라며 "국내 석면조사기관 인증에 이어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석면분석실험실 인증 프로그램 NVLAP(National Voluntary Laboratory Accreditation Program)을 준비해 국제 공신력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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