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MWh 전력 공급, 3901톤 이산화탄소 저감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은 CDM 운영기구로서 평가를 수행한 '3MW 신안풍력 발전사업'이 최근 UN으로부터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3MW 신안풍력 발전사업은 연간 6400MWh(2100여 가구의 연간전력 사용량)의 전력을 한전 배전선로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연간 3901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하는 CDM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라남도 신안군 비금면 구림리 일원에 1MW급 풍력발전기 3기가 건설돼 2008년 12월 26일부터 가동됐다.

이재훈 온실가스검증원 원장은 "이번 UN에 등록된 풍력발전소는 해변에 인접한 임야에 설치돼 풍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산림훼손 등 환경 위해가 거의 없다"며 "주민들에게 소음피해가 없는 친환경사업을 추진한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은 선진국과 개도국 간 추진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사업자가 CDM 사업을 발굴해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UN이 지정한 CDM 운영기구가 타당성을 평가한다. 최종적으로 UN의 CDM 집행위원회에서 등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단은 2005년 국내 최초로 UN으로부터 전세계 CDM 사업을 평가할 수 있는 CDM 운영기구로 지정받았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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