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감산 조치 임박한 듯

최근 급락을 거듭하던 유가가 다시 상승할 조짐이다.

 

27일 국제유가는 OPEC의 생산쿼터 축소가능성 제기 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8일 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의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1.95달러 상승한 62.9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랜트유도 큰 폭으로 올라 전일대비 2.09달러 오른 배럴당 62.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의 상승세도 계속됐다. 이틀전 1.17달러가 상승한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0.12달러가 상승해 배럴당 56.31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이처럼 유가가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선 것은 최근 유가 하락에 따른 OPEC의 생산쿼터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에드먼드 다우코루 OPEC 의장은 최근 “유가하락 저지를 위한 조치가 취해져야 하며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 아직 긴급회의 소집계획은 없다”고 밝혀 간접적인 감산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5일간 62달러를 넘지 못했던 유가가 다시 상승한 것은 기술적 매입세가 유입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미 에너지정보처(EIA)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원유 재고는 지난주 대비 10만배럴 감소한 3억2480만배럴, 휘발유 재고는 지난주 대비 630만배럴 증가한 2억1390배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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