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2.58달러·브렌트유 72.71달러·두바이유 72.11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지표 약세로 인한 미국 증시 하락과 달러화 강세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3.97달러)대비 배럴당 1.39(1.9%)달러 하락한 72.58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4.65달러)보다 배럴당 1.94달러 내려간 72.7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는 전일(73.32달러)대비 배럴당 1.21달러 내린 72.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과 유럽의 경기 악화 소식 확산으로 경기회복 지연 가능성이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대비 1.8p 하락한 53.9로 집계돼 중국의 제조업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또 유럽의 5월 제조업지수는 전월 57.6 대비 하락한 55.8을 나타내 시장 불안을 가중시켰다.

미 증시는 미국의 5월 제조업지수 호전 소식 등으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과 유럽의 경기위축 우려 등으로 하락으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올해 유로존 은행들의 부실채권 탕감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럽 경제위기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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