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77.82달러·두바이유 77.00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인한 중국 석유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7.18달러)대비 배럴당 64(0.8%)센트 상승한 77.82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8.22달러)보다 배럴당 60센트 오른 78.82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6.11달러)대비 배럴당 89센트 올라간 77.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중국 석유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되면서 소폭 올랐다.

중국 인민 은행은 지난 19일 위안화 환율 제도를 개혁하고 환율 유연성을 높이겠다고 밝혀 위안화 가치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아담 시에민스키 도이치뱅크 수석 경제학자는 위안화 가치가 높아져 중국 소비자들이 더 싼 가격에 석유를 구입할 수 있어 중국의 석유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장 후반 유로화 대비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사전 주간 석유재고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사전 조사 결과 지난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30만배럴, 휘발유는 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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