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75.63달러·브렌트유 75.01·두바이유 73.14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및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75.94달러)대비 배럴당 31(0.4%)센트 하락한 75.63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75.44달러)보다 배럴당 43센트 내린 75.01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3.70달러)대비 배럴당 56센트 내려간 73.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석유제품 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게 직접적 영향으로 작용해 내려갔다.

지난 25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재고 발표 결과,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0만배럴 증가한 2억1800만배럴을 기록했다.

당초 로이터 사전조사 결과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5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또 경유,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250만배럴 증가한 1억5900만배럴로 집계됐다.

다만 원유재고는 수입물량 감소로 전주대비 200만배럴 감소한 3억6300만배럴을 기록해 유가 하락폭을 제한시켰다.

미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 지속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민간 고용서비스 업체인 ADP는 미국의 6월 고용이 1만3000건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5만7000건 증가 대비 적은 수준으로 나타난 것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위축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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