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생산능력 200% ↑

▲ stx솔라 직원들이 태양전지를 검수하고 있다.

[이투뉴스] STX그룹이 태양전지 제조설비를 180MW로 대폭 증설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솔라는 생산설비 증설을 위해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STX솔라는 이번 증자를 통해 각각 60MW규모의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전지 설비를 증설해 모두 180MW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수주량 증가에 맞춰 태양전지 생산능력을 200% 높일 계획이다.

설비는 STX솔라 구미공장에 설치되며 내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50MW규모의 생산라인을 구축한 STX솔라는 올초부터 모든 생산라인을 24시간 3교대로 가동시킨 결과 현재 연간 60MW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제조수율도 98.5%를 상회한다.

윤제현 STX솔라 대표이사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의 태양전지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설비를 확보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저단가, 고효율의 태양전지를 생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표는 "선박용 등 특수용도 모듈 사업에도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STX솔라는 STX그룹의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주관하는 주무계열사로 2007년 11월 설립됐으며, 지난해 태양전지 제조 및 연구개발센터인 STX솔라 구미공장을 준공했다.

▲ stx솔라 구미공장 전경.

전빛이라 기자 jb1021@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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