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담박에 사로잡는 이열치열 메뉴
'시원~하다' 절로 나는 뜨거운 맛의 향연

▲ 퓨전포차 '홍가'의 내부 모습.

[이투뉴스] 외국인들이 말하는 한국인들의 독특함 중 하나가 바로 뜨거운 것을 '시원하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이를 테면 뜨거운 목욕탕에 들어가 몸을 담그면서 '아~ 시원~하다'라고 하거나 뜨거운 홍합국물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말하는 경우다.

무한리필 홍합탕과 퓨전 안주로 유명한 퓨전포차 '홍가'에 들어서면 그게 무슨 말인지 한국인이 아니라도 충분히 알 수 있다.

요즘처럼 날씨가 뜨겁고 열대야까지 찾는 한여름에 오히려 뜨겁고 매운 맛으로 여름을 이겨내려는 화끈한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들고 있다.

"이열치열이 따로 있습니까. 뜨거운 홍합국물과 매운 닭발이면 여름 무더위 걱정없습니다"라며 즐거워하는 젊은 손님들로 '홍가'는 만원사례를 잇고 있다.

무한리필 홍합탕이나 기발하고 다양한 홍합요리도 맛있지만 볶음 우동이나 입안이 얼얼해지는 불족발도 '홍가'의 인기메뉴 중 하나.

매콤한 비빔국수도 손님들이 많이 찾는 식사꺼리로 좋은 선택이지만 이곳에는 홍합요리만큼 일품인 것이 또 하나 있다. 바로 '차가운 술'이다.

순하고 차가운 목넘김을 자랑하는 얼음을 곱게 갈아 만든 슬러쉬 소주도 훌륭하지만, 막걸리와 과일을 갈아만든 '막카리타'는 요즘 인기 광풍이 불고 있다.

'홍가'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술'인 만큼 꼭 한번 마셔봐야 하는 술이다.

전량 질 좋은 국내산 홍합을 사용해 진작부터 '홍합하면 홍가'라는 평판을 받았지만 장안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퓨전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곳이 바로 '홍가'다.

이렇게 뜨겁지만 시원한 국물맛을 사랑하고 잊지 못하는 손님들이 끊이질 않는 퓨전 포차 '홍가'에서 이 여름밤을 뜨겁게 불살라 보는 것은 어떨까?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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