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 80.25달러·브렌트유 79.60달러·두바이유 77.13달러

[이투뉴스] 국제유가는 미국의 산업생산성 하락 및 중국의 원유수입량 감소 소식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유가는 전일(81.48달러)대비 1.23달러 하락한 80.2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런던석유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일 종가(80.99달러)보다 배럴당 1.39달러 내려간 79.60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 현물유가 역시 전일(78.43달러)대비 배럴당 1.30달러 내린 77.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 노동부가 2분기 중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이 연율 0.9%로 1분기(3.9%) 대비 하락했다고 발표하면서 향후 미국의 경기 회복 둔화 전망이 제기됐다.

분기별 노동생산성은 2008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 증시도 덩달아 하락했다. 또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1880만톤으로 6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낮은 수준(0~0.25%)의 정책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면서 유가 하락폭은 제한됐다.

권영석 기자 ysk82@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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