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등 경제협력 논의

북한의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가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2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방한해 주목된다.

 

한국무역협회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사절단은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아이다호, 알래스카, 하와이 등 태평양 연안 6개주의 주정부 관계자와 기업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15~16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내기업 350여개사와 한ㆍ미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합동회의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갖는다.

 

‘기술교류와 경제협력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는 정보기술(IT), 관광, 교육 및 에너지산업 등 분야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추진 방안이 논의된다.

 

양국기업들은 상품 수출입과 에너지, 교육, 부동산 등 분야에서 협력자를 찾는 등의 개별사업 상담 기회도 갖는다.

 

이번 방한은 무역협회가 2002년 이들 6개주와 경제협의회를 결성하여 매년 합동회의를 개최한 결과 이루어졌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지만 미국에서 대규모 사절단이 방한함으로써 한미양국간의 동맹관계와 경제교류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미국 사절단은 단장인 크리스틴 그레고어 워싱턴 주지사를 비롯해 마크 릭스 아이다호 부지사, 로렌 레먼 알래스카 부지사,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 하네만 무피 호놀룰루 시장, 팀 멕카비 오리건 주지사 경제정책보좌관 등으로 구성되며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대사관 대사도 행사에 참석한다.

 

내한하는 미국기업 중에는 보잉, 에어비퀴티, 나이키, 코스트코, 콜롬비아스포츠,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판다익스프레스, 골드만삭스, 하와이은행, 워싱턴대학, 앵커리지대학, 아발론그룹, 푸르덴셜로케이션스, 아메리칸링고, 아메리칸투어스 등이 포함돼 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