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번주 바이오디젤 상용화 추진 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업 종목들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16일 정부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18일  지난 3개월간의  바이오디젤 상용화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검토중인 일부 정책사항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소마시스KOR[046350]가 전날 대비 14.75%  급등한 것을 비롯, 르네코[042940] 14.88%, KCI[036670] 14.91%, 에코솔루션[052510] 14.87%, 대한제당[001790] 0.98%, 유니드[014830] 3.69%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소마시스KOR는 현재 S-Oil, SK 등에 BD100 바이오디젤을 공급중인 3M안전개발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으며 르네코는  바이오디젤기업 에코에너텍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KCI는 유채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을 연구하고 있고 에코솔루션은 팜오일을  이용한 바이오디젤 분야의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영 팜오일 기반공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제당은 설탕이 에너지원으로 인식되면서 바이오에너지 업체로 관심을 끌고 있으며 유니드는 바이오디젤 제조시 필요한 촉매제 가성칼륨을 생산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7~9월 추진한 바이오디젤 상용화 실적을 설명하고 일부  검토중인 정책사항도 설명할 것"이라고 밝히고 "경유에 식물성디젤을 5%까지 섞어  사용하는 BD5의 사용을 확대하고 식물성디젤의 비율을 20%까지 섞는 BD20 제품은 문제가 지적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자부와 증권시장에 따르면 정부에 등록된 바이오디젤 업체는 BND에너지와  에코에너텍, BDK, 3M안전개발, 바이오대체에너지, 무등바이오에너지, CNG, 단석산업, 가야에너지 등 9개고 애경유화와 SK케미칼이 바이오디젤 사업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관계자는 "유채유을 이용한 바이오디젤은 가격이 비싸 경쟁력이  떨어지고 팜오일 바이오디젤은 열대성식물인 야자수를 원료로 하기 때문에 국내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있다"고 설명하고  "설탕은 정부의 바이오디젤 사업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증권사 관계자는 "바이오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주들이  무분별하게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하고 "관련 업체에 투자할  때는  사업성과 바이오에너지 관련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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