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입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예비인증 획득

▲ 세종시 국립도서관의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계획.

[이투뉴스] 내년이면 세종시에 친환경적이면서 예술성 높은 국립도서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 청장 한만희)은 최근 세종시내 입주민을 위한 국립도서관 실시설계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의 연면적 2만1076㎡ 규모로,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 공공시설을 위한 선진기술이 대거 투입된다.

265RT(냉동톤)의 지열설비가 동쪽 공원부분에 설치되고, 98kW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은 건물 옥상에 위치한다.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해 부하량의 20%이상을 책임진다는 게 건설청의 계획이다.

로비 및 열람실, 어린이 도서관 등 내부공간이 확장된 실에는 복사냉·난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밖에 옥상조경, LED조명기구 및 빗물활용시설 등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국립도서관 설계시 미국 친환경인증 기준프로그램(IE/VES)을 사용해 에너지 성능을 평가한 결과 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간 에너지소요량 300kwh/㎡ 미만, 에너지 절감률은 49.9%에 이를 것으로 건설청은 예상하고 있다. 

앞서 국립도서관은 친환경건축물인증제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에 대해 최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건설청 관계자는 "공공건축물 신축시 의무적 투자비율인 5%보다 훨씬 많은 12%를 반영해 설계했다"면서 "문화시설로의 상징성과 예술성을 반영해 주변 정부청사와 인공호수, 각종 문화시설과 어우러진 최고의 건축물로 건립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도서관은 450만권을 수장하는 국가 서고로서 연간 12만명, 하루 평균 300~500명 정도가 이용하는 중부권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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