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들어 유지된 높은 기온으로 인해 최근  경남 남해군에서 발견됐던 남해안 적조띠가 통영시와 고성군에서도 발견됐다.

   
22일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통영시 사량면 수우도 북쪽에서 산양면 태도  서쪽에 이르는 구간과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남해군 동부 해역 등 경남지역 3개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날 측정된 코클로디니움 밀도는 ㎖당 통영은 200~1150개, 남해는 380개, 고성은 95~120개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최근 맑은 날씨가 이어져 수온이 적조의 최적조건으로 유지됨에 따라 적조가 다시 발생하고 있다"면서 "주말에 내린 비로 수온이 내려가  적조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사량도 북측 해역의 경우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어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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