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 140개사 국내 판매실적 2200억원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공단이 시행중인 '신재생에너지 설비인증제도'가 국내 기업의 매출 및 해외수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받은 140여개 업체의 국내 판매실적은 태양광·태양열, 지열 및 연료전지 등의 분야에서 모두 2200억원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모듈은 1700억원(77%), 지열은 200억원(9%)으로 2개분야 매출이 85%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지열은 공공기관의무화사업에 설치 증가로 인해 지난해와 비교해 약 25% 증가했다.

또 해외수출의 경우 태양광·태양열 분야에서 약 600억원을 기록했으며 태양광모듈이 98%를 차지했다.

이는 인증제품에 대한 정부보급사업 참여증대, 제품설계 및 제작단계에서부터 외부전문가로부터 품질과 안전에 대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품질향상 등 인증신뢰에 의한 효과가 컸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분석했다.

지난달 현재 140여개 업체의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제품의 인증건수는 모두 908건이며 태양광 및 지열분야의 시장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편 공단은 인증제도 활성화를 위해 인증성능 검사 비용의 80%를 지원(연 2회)하고 인증제품에 대해서는 신재생에너지 보급보조사업에 의무 사용토록 하고 있다.

공공기관 제품 의무구매 및 조달청 적격심사 가점부여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보급 촉진 및 신재생제품 품질향상을 위해 인증제품을 점차 확대하고 국제적 기준에 따른 제품 인증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매출 향상과 수출시장 확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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