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43만대의 자동차 배출 규모…오는 10월 중 탄소배출권 발급 예정

▲ 수도권매립지 및 50mw 매립가스 발전소 전경으로, 사진 위쪽에 보이는 부분은 현재 매립이 진행중인 제2매립장이다.

[이투뉴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조춘구)는 수도권매립가스를 활용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13개월간 온실가스 100만9657CO₂톤을 감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연간 43만대의 자동차가 배출하는 양과 맞먹는 규모다.

공사는 이번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해 청정기술개발체제 운영기구(CDM DOE)의 검·인증을 완료하고 UNFCCC에 탄소배출권을 신청했다.

탄소배출권은 UN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중 발급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2007년 4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수도권매립가스를 이용해 39만4672CO₂톤에 대한 1차분 탄소배출권을 발급 받았다.

이번 CDM사업은 선진국의 기술이나 자본의 참여없이 공사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1차 검·인증 및 배출권 발급 신청에 20개월이 소요된 것에 반해 약 12개월 만에 검·인증과 발급 신청이 완료됐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발급은 1차분과 비교해 약 2.5배 이상의 대규모 발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현재 시세(CO₂당 10유로, 1500원/유로)로 거래할 경우 약 150억원의 수익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CDM사업 기간인 10년간 모두 700만CO₂톤(약 1050억원 상당)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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