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정부가 오는 20일부터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가솔린과 알코올 혼합연료의 알코올 비율을 현재의 20%에서 23%로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브라질 농업부는 이날 "알코올 비축량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현재 사용되고  있는 혼합연료의 알코올 비율을 23%로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코올 생산업계에서는 당초 11월 1일부터 알코올 혼합비율을 25%로 높일  것으로 요구했으나 브라질 정부는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상승을 우려해 실시 시기와  비율을 낮췄다.

   
브라질은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알코올의 세계 최대 생산.수출국으로, 대체에너지 개발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사탕수수 재배를 대대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가솔린과 알코올을 혼합 사용하는 플렉스 차량도 크게 증가해 지난 8월  중순에는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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