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출시 3개월 만의 성과

[이투뉴스] 환경부는 '그린카드' 출시 후 3개월 만에 가입자 수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누적 가입자수는 30만1783명으로, 지난 7월에 3304명, 8월에 5만3331명, 9월에 9만1009명, 지난달에는 14만5912명 등 매월 지속적으로 발급이 확대됐다.

지난달 31일에는 하루동안 발급 좌수가 1만좌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의 실질적 감축을 위해 도입됐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생활을 실천했을 때 정부와 기업에서 친환경 포인트(에코머니)를 적립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정에서 전기, 수도, 가스 사용을 절약할 경우 연간 최대 7만~10만원이 적립되고, 대중교통 이용 금액에 대해서는 월 5000원~1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또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유통매장에서 녹색제품(환경마크, 탄소라벨이 부착된 제품) 가운데 그린카드 제휴상품 구매 시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된다.

환경부는 지난달 21일 15개 기업과 그린카드 참여 협약을 체결했고, 이달부터는 서울 및 부산지역 25개 문화·체육시설 이용시 할인혜택을 주는 등 그린카드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재현 환경부 기후대기정책관은 "제도 초기 30만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보며 녹색생활 실천에 대한 국민적 의지가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녹색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그린카드가 매개체가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린카드 신청은 IBK기업·우리·농협·하나·대구·부산·경남은행 등 7개 BC카드 은행 및 KB국민카드 영업점이나 그린카드 홈페이지(www.greencard.or.kr)를 통해 가능하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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