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조달우수제품 등록, 녹색기술인증서도 획득

[이투뉴스] 중부전기전자(대표 이주성)는 LED도로조명 전문업체로 탄탄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6년부터 꾸준히 LED가로등 설치를 시작해 최근에는 서울시 LED가로등 시범설치 사업에 가장 먼저 참여하는 기록을 남겼다.

송파구와 중구에도 각각 130대, 68대의 LED도로조명을 설치하는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에서 생산하는 투광등, 보안등 등 LED조명은 모두 LED관련 인증을 취득했고, 조달청 조달우수제품 등록 완료 및 녹색기술인증서도 획득했다.

특히 LED도로조명은 KS마크와 고효율인증을 획득으며, 이밖에도 현재 연구중인 터널등은 조달우수제품에 등록됐다.

 "LED도로조명에만 집중해 높은 기술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1989년 네온싸인광고업으로 시작해 2002년 LED조명을 추가한 후 10년동안 도로조명과 경관조명에만 집중해 온  이 회사 박완기 기술이사의 포부다.

LED도로조명의 경우 서울시 규정이 KS인증 규정보다 성능기준이 10% 이상, 고효율인증 규정보다는 5% 이상 까다롭다. 중부전기전자는 이 두 가지 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이번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는 점에서 이미 기술력을 공인받은 셈이다.

기술력과 관련한 부분은 어디내놓아도 빠지지 않는다. 방열기능에 대한 특허를 취득한 후 안정화된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LED와 공동으로 균제도 대칭형, 비대칭형 통 렌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 led도로조명의 모듈을 안착 중이다.

박완기 이사는 "LED도로조명의 경우 소비전력이 낮아 기존 할라이트 조명 대비 40% 이상의 절감률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론적으로는 관리비가 들어가지 않는다. 5년 정도만 지나면 초기투자비가 회수되고 그 이후부터는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긴 도로를 주행하는데 한 구간에서는 아주 밝았다가 다른 구간으로 진입하는 순간 어두워지면 사고의 위험이 있다. 이에 따라 LED도로조명은 일반 실내 조명과 달리 일정한 밝기가 중요하다.

중부전기전자는 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도로조명의 배광곡선, 밝기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더 나은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가 여기까지 오는 행보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초창기에 LED도로조명 샘플이 설치됐을 당시 불량률이 높았던 것. 연구개발에 매진해 이런 벽을 넘어서며 이제 기술력을 인정받는 수준까지 도달했다.

아직 LED도로조명의 시장이 크게 열리지 않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다. 하지만 LED도로조명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어지도록 중부전기전자의 부설연구소는 품질, 안전면에서 한층 뛰어난 제품을 만들기 위해 24시간 불을 밝히고 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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