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에탄올과 풍력 등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1/4수준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랜드코프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현재 6% 수준인 재생연료 비중이 오는 2025년에는 최대 25%까지 올라갈 것이며 재생연료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랜드코프는 가솔린과 천연가스, 석탄 같은 화석연료의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데다 오는 2020년까지 농업폐기물을 이용한 에탄올 추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랜드코프는 재생에너지 사용이 확대되면서 석유에 대한 의존도가 20% 정도 줄어들어 지구온난화 현상을 유발하는 에너지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향후 19년간 3분의 2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저널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축소는 중간선거를 통해 의회를 장악한 민주당과 조지 부시 행정부가 인식을 같이하고 있는 분야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랜드코프 보고서가 정부의 재생에너지 생산 촉진 노력을 강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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