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10월 중 소비자 물가지수는 유가하락 등에 힘입어 0.5% 하락했다고 미 노동부가 16일 밝혔다.

10월 중 소비자 물가의 이같은 하락폭은 전문가들의 전망치 0.3% 보다 큰 것으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이른바 핵심물가는 0.1% 올랐다.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은 더욱 적어졌으며, 머지않아 금리 인하에 나설지 모른다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만 베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제 중대한 의문은 FRB가 금리를 인하할지 여부가 아니라 그 시기”라며 “빠르면 내년 3월께”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미국의 10월중 산업생산은 0.2% 증가했다고 FRB는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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