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700m 지점 … 세계 '최고(最高)'

스위스 알프스의 융프라우 봉우리에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된다. 스위스 전력 회사인 FMB는 해발 3700m 지점의 융프라우 봉우리에 지난 주 12개의 집열판을 설치해 일단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성공할 경우 소규모 태양 에너지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24일 전했다.

 

만약 융프라우에 발전소가 건설된다면 이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태양광 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것은 스위스 쥐라 지역 해발 1200m에 설치된 FMB의 태양 에너지 발전소다.

 

테스트가 성공하면 FMB는 융프라우 반(驛) 건물 지붕에 태양 집열판을 설치하게 되며,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은 철도에 공급하게 된다. FMB는 이와 함께 스위스 텔레콤 송신탑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융프라우 봉우리의 좀 더 높은 곳에 또 다른 태양에너지 발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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