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싱크탱크인 에너지경제연구원 출간

[이투뉴스]우리나라의 에너지와 자원분야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에너지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한 ‘에너지이코노미’를 출간했다.

이 책은 에너지에 대한 기본적인 소개와 함께 최근 현안들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현재 직면한 에너지 문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왔다. 쎄오미디어(주)가 출간한 ‘알기 쉬운 에너지이야기’의 첫 번째 시리즈다.

에너지는 경제와 불가분의 관계다. 한 국가의 경제발전에 있어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산업발전 및 국민생활의 질적 측면에서도 에너지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국가별로 상황에 맞는 에너지 정책을 세우고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노력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11위 에너지소비국이며, 세계 5위 석유수입국이다. 우리가 쓰는 에너지양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에너지양은 극히 적다. 최근에서야 신재생에너지가 보급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에너지의 97%는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자동차, 반도체, 선박 등을 수출해서 벌어들인 외화의 상당수가 에너지를 사오는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

에너지 수입이 증가할 경우 국민 경제에 부담이 되고, 수입 가격이 상승할 경우 국제 수지 악화 요인으로 작용하는 등 국가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에너지를 안다는 것은 급변하는 세계정세를 폭 넓은 시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에너지는 미래 세상을 움직일 5대 이슈 중 하나로,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거대한 축이다.

미래 인류발전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에 무해한 에너지자원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인류가 화석연료를 단기간에 많이 사용함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에 직면해 있고, 원자력 이용 기술의 발전으로 핵무기 확산의 공포와 원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렇듯 무거운 이슈가 아니더라도 최근 동·하절기 전기부족문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국제유가 변동 등을 겪으면서 에너지는 몇몇 전문가들이 다루는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깊은 연관성을 갖는 대중적인 이슈로 변화했다.

에너지는 우리의 미래가 달려있는 만큼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어야 된다. 그 첫걸음은 에너지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신국판 224면.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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