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강나나니' '강도공화국' '가시꼬네 사랑이야기' 등  장단편 소설과 함께 '거북선아 돌아라' 등 장편 희곡을 의욕적으로 발표해온 이길융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 '외포리 연가'를 세상에 내놨다.

이번에 출판된 '외포리 연가'는 사법부의 재판권 남용으로 일어난 폭력과 비리를 폭로하고 법질서 사회의 부조리한 법령을 방치한 위정자들로 하여금 비리를 시정하도록 촉구하는 해학적 소설이다.

주인공인 박동기와 그의 외삼촌은 사법부의 재판이 진행되는 도중에 판사와 대법관들이 서로 결탁하고 있다는 비리를 알게 되고 현재의 위정자들은 과거 공직자들과 달리 국가의 장래나 국민의 행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라를 혼란으로 가져간다는 것을 깨닫고 이들의 각성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작가는 서문에서 "사람이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정의의 심판장인 법원을 찾아가지만 심판관이 불의하고 상식과 논리도 무시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느냐"며 "이번 소설은 악한 인연은 짧지만 선한 인연은 길다는 것과 연줄이 명줄이 되어 어느 연줄을 택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운명이 바뀐다는 증거를 갖고 해학적으로 써봤다"고 말했다.

이길융 작가는 문화부 예술진흥국장, 국립극장장, 저작권심의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4년 '한국희곡문화상과 1998년 종합평론가협회에서 최우수 문학부문 '예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박문각 펴냄/신국변형판 303쪽/값 10.000원)

이재욱 기자 ce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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