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 업계, 온실가스 규제 비상
美 에너지 업계, 온실가스 규제 비상
  • 노진섭
  • 승인 2006.12.14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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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손 모빌과 셸 오일 등 미국 유수의 정유업체들이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로 온실가스에 대한 연방 정부의 규제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온실가스가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지 여부를 놓고 정치적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민주당의 의회 장악에 따라 연방 정부가 결국 배출 가스를 규제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로비스트를 고용, 향후 전국적인 조치가 주 차원에서 미봉책으로 행해지는 조치들을 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각 회사 차원에서 향후 규제에 대비, 지금까지의 관행을 바꾸려는 작업도 하고 있다.

셸 오일과 듀크 에너지 등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한해 기업들로 하여금 각자 배출량을 조절하도록 하는 방안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듀크 에너지의 폴 앤더슨 회장 등은 이산화탄소 방출량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다.

 

엑손 모빌의 경우 지구 온난화를 부정하는 연구들에 돈을 쏟아 붓는 것을 중단하는 문제를 검토중이며, 지난 2일 노르웨이, 북해, 알제리, 독일의 천연가스 유전내에 이산화탄소를 저장하는 방법을 연구중인 EU의 연구팀에 125만 달러를 지원할 뜻을 밝히는 등 이미 민주당의 의회 장악을 예견, 달라진 정치 환경 속에서 온실가스 문제에 대처할 방도를 찾고 있다.

 

내년부터 온실 가스 문제를 다루는 환경 위원회, 에너지 자원위원회 등의 위원장을 민주당이 맡게 되며, 특히 환경 위원장이 될 바버라 박서 (캘리포니아) 상원 의원은 평소 지구 온난화를 '우리 세대의 가장 큰 도전'이라고 천명, 온실가스 규제가 본격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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