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민영석유기업인 천발(天發)집단의 공자룽 회장이 경제범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공회장은 지난 21일 공안기관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으며 정확한 혐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감독당국이 연내 시한으로 못박은 그룹의 채무청산 작업이 지지부진한데 따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다.

공회장 외에 천발집단의 다른 수명의 고위직들도 함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기업이 소재한 후베이(湖北)성의 징저우(荊州)시 정부는 이미 영도소조를 구성, 천발집단과 산하의 계열 상장기업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중국 언론은 "민영석유기업의 선두에 있었던 공 회장이 올 연말 결국 이런 방식으로 중국 자본시장 무대에서 사라지게 됐다"고 보도했다.

공회장은 2개의 상장회사를 거느린 천발집단 외에 중국공상연석유상회 회장직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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