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기준 8015만kW 기록, 예비력은 11.5% 안정

▲ 16일 오후부터 17일 오후까지의 전력예비율(%) 추이. 박스안은 오전 11시 기준 순간예비력 현황이다. 최대수요는 1시간 평균값으로 추산한다.

[이투뉴스] 이틀째 이어진 강추위로 난방부하가 증가하면서 국내 전력수요가 17일 오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수요가 8000만kW를 돌파한 것도 처음이다.

전력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시간평균) 전력수요는 8015만kW로 기존 역대 최대수요였던 지난 2월 5일 7729만kW보다 286만kW 높았다.

다만 이 시각 공급능력은 8936만kW로 11.5%의 예비율(예비력 920만kW) 확보돼 과거처럼 수급위기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전력거래소 집계 순간기준 최대수요는 오전 10시 50분 8043만kW였다. 전력수요는 앞서 지난 16일에도 최대 7795만kW까지 상승해 이날 최대값 경신을 예고했었다.

최근 5년간 최대 전력수요는 2010년 12월 15일 7130만kW, 2011년 8월 31일 7219만kW, 2012년 12월 26일 7598만kW, 작년 1월 3일 7652만kW 순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최대수요일 기준 예비율은 최근 2~3년간 공급능력 적기 확충으로 2012년 8월 6일 3.8%에서 2013년 8월 19일 6.4%, 올해  7월 25일 10.6% 순으로 증가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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