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군북면 추소리 폐기물종합처리장 안에 다이옥신 배출을 최소화한 최첨단 쓰레기 소각시설을 건립, 오는 4월부터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70억1500만원을 들여 건립한 이 시설은 하루 20t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으며 첨단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갖춰 악취나 다이옥신 배출을 100% 가까이 억제한다.

 

또 음식물찌꺼기를 말려 태울 수 있고 바닥재(소각 후 남는 재) 발생을 최소화해 매립량을 줄일 수 있다.

군(郡)은 쓰레기 태울 때 발생하는 소각열을 사무실과 직원숙소 난방용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로 가동되는 소각시설은 첨단기능을 갖춰 공해 우려 없이 군내 전역에서 발생하는 가연성 쓰레기를 안전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다음달 전문 업체 가운데 위탁운영업체를 선정, 시설 운영을 맡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은 1997년 폐기물종합처리장 안에 하루 8t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시설을 설치했으나 2003년 6월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불탄 뒤 3년 동안 가연성 쓰레기 소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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