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오는 2009년까지 신설학교를 중심으로 모두 91개 학교에 대해 친환경건축물 인증획득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올해 10개교에 대한 친환경건축물 인증획득을 추진한 뒤 내년 30개교, 2009년 50개교에 대해서도 추가로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획득할 계획이다.

 

도 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11월 시범적으로 수원외국어고교에 대해 학교 건물로는 전국 최초로 건설교통부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친환경건축물 인증을 받기 위해 해당 학교는 건축자재로 친환경마크를 획득한 제품만 사용하고 태양열과 같은 자연에너지 활용시설도 설치하게 된다.

 

또 빗물이나 한번 사용한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설치하고 운동장 주변 등에 생태연못을 조성하는 등 교실 밖 조경도 친환경적으로 꾸며나가게 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건축물 마감재 등의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새학교 증후군이 사회문제가 됨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건강 보호를 위해 앞으로 친환경건축물 인증획득 학교를 대폭 늘려나가는 것은 물론 기존 학교건물들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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