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그 후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 과학기술부가 부총리 부처로 승격되면서 신설된 조직으로 각 부처의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조정·배분·평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과기혁신본부장은 과기부 외에 타 부처의 R&D 예산을 조정하는 만큼 범부처적인 조직장악력을 갖추고 예산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후임으로 박종구 국무조정실 정책차장이 거론되고 있다.

또 임 내정자가 기획예산처에서 과기부로 옮겨온 점을 감안, 기획예산처 인사의 기용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기획예산처의 신철식 정책홍보관리실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물론 과기부 인사의 발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임 내정자가 과기부 차관을 지내다 본부장으로 옮겨간 점이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 경우 박영일 차관이 혁신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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