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1만8000t 늘려

경기도는 8일 올해 친환경농업에 130억원을 투자, 친환경농업지구를 지난해 1만2865㏊에서 9% 증가한 1만4900㏊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5% 줄이고 유기질비료 20만t과 토양개량제 7만1000t을 공급해 친환경 농산물 공급량을 지난해 10만6000t에서 12만40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부문별로는 토양개량제 공급 55억원, 친환경농업지구 조성 32억원, 친환경웰빙농산물 생산지원 22억원, 친환경직불제 11억원, 친환경농산물 인증 8억원, 천적해충방제사업 2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3069농가에 농약검사비, 수질검사비 등 농가당 25만원의 인증검사비를 지원하고 농약 대신 천적을 활용하는 농가에 2억25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농산물의 전국 유통규모는 지난 2000년 1500억원에서 지난해 8000억원으로 5배가량 증가했고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친환경농산물의 유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수도권에 친환경농산물 전문 유통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농산물은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퇴비와 유기질비료, 미생물농약, 천적 등 환경친화적인 농법으로 생산 인증받은 농산물로 유기, 전환기, 무농약, 저농약 등 4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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