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에서는 하루 4.8건의 화재가 발생해 40억원에 육박하는 재산피해를 냈다.

 

8일 부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1757건으로 153명의 인명피해와 39억6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의 화재발생 건수 1917건과 비교해 160건(8.3%)이 감소했고 인명피해도 172명에 비해 19명(11%)이 줄었든 반면 재산피해는 35억8900만원에서 3억7500만원(10.5%)이 늘어났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 관련 화재가 569건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274건(15.4%), 방화가 187건(10.6%)의 순으로 나타났다.

 

화재 장소는 주택과 아파트에서 모두 452건의 불이 나 전체의 25.7%를 차지했고 차량화재가 272건으로 15.5%, 공장 및 작업장 화재가 215건으로 12.2%로 조사됐다.

 

부산시소방본부는 주택과 소규모 공장 밀집지역 등을 화재안전 취약지역으로 지정해 소방훈련을 강화하고, 고지대 및 영세민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소방 봉사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초기화재 진화에 필요한 분말소화기 2만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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